◎유혈사태 종식 압력 수단으로【유엔본부 AP 로이터=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국은 30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압력수단으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주도의 유고연방에 대해 경제제재를 결의했다.
안보리는 이날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해 ▲식량과 의약품을 제외하고 석유등을 포함한 전면적인 금수조치 ▲해외자산 및 은행계좌 동결 ▲인도적 목적을 제외한 모든 항공로 봉쇄 ▲국제경기 출전금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제재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13,기권2표로 채택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날 채택한 안보리 결의 757호를 통해 이로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유혈사태가 종식되고 휴전이 성립되는 계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표결에서는 중국과 짐바브웨 두 국가만이 기권표를 던졌다.
한편 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유엔이 대세르비아 제재를 결의한데 뒤이어 미국내 모든 유고슬라비아 자산에 대한 동결을 명령했다.
백악관은 미국내에 있는 약 2억1천4백만달러 상당의 유고자산이 1일이전에 동결될것이며 그중 1억7천만달러는 미국내 유고은행에 예치된 자금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집트는 유엔의 제재결의 이튿날인 31일 세르비아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인접국에 계속 공격을 가하고 있는데 대한 항의표시로 베오그라드 주재대사를 소환키로 결정했다고 이집트 외무부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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