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AFP 로이터=연합】 페루의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은 곧 페루의 새 헌법을 제정할 의회선거의 날짜를 발표할 것이라고 페루사태 중재에 나선 미주기구(OAS) 방문단의 단장인 헥토르 그로스 에스피엘 우루과이 외무장관이 30일 밝혔다.그는 이날 후지모리 대통령과 만난 뒤 대통령이 31일 전국에 걸친 연설을 통해 헌법제정 의회선거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피엘은 또 후지모리대통령이 지난 4월5일 의회를 해산하고 헌법을 정지시킨후 자신이 취한 이같은 개혁조치에 대해 실시하려했던 오는 7월5일의 국민투표계획을 취소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두차례나 대통령직을 역임했던 페르난도 벨라운데 전 대통령은 후지모리가 OAS대표단의 에스피엘단장과 OAS 사무총장 바에나소아레스를 만나 『페루에서 국민투표는 없을 것이며 헌법제정 의회선거가 곧 있을것』이라고 확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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