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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시핵사찰 거부시사/김 군축연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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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시핵사찰 거부시사/김 군축연 부소장

입력
1992.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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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통제위서 다룰 문제 아니다”【워싱턴=정일화특파원】 북한의 김병홍 군축 및 평화문제 연구소 부소장은 30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은 순조롭게 진척될것이나 남북핵통제위의 남북한 동시 핵사찰은 실시될 수 없음을 시사했다.

김 부소장은 이날 조지 워싱턴대와 일 요미우리신문이 공동주최한 「동북아시아국제회의」에 참석한뒤 가진 회견에서 『군사기지에 대한 사찰은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에서 군축문제의 일환으로 다뤄질 성질로 핵통제위가 다룬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한 불시사찰(CHALLENGE)은 북한의 수준이 핵무기를 만들 단계에 있지않기 때문에 필요없다』면서 이에 응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남북핵사찰 문제는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냐』며 미군철수 문제와 동시사찰 문제를 연계시켰다.

한편 『북한은 부족한 전력을 생산키위해 앞으로 20만 30만㎾급의 원전을 많이 건설할 것이며 핵연료재 가공공정연구는 실험단계에 있다』고 김 부소장은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연료재 가공을 위한 공정이 절반수준에 못미치기때문에 다량의 플루토늄은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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