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 부산 금정구 장전동 팔순노파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금정경찰서는 31일 숨진 백화조씨(81·여)의 외손자 이모군(16·무직·북구 만덕동)을 범인으로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에 사용한 백씨의 허리띠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검찰에 의하면 이군은 지난 28일 하오 1시께 백씨집 화장실에서 공업용 본드를 흡입한뒤 백씨에게 용돈을 요구하다가 『너도 배고픈 줄 알면 돈을 벌어야지 않느냐』는 꾸중을 듣자 격분,다락방문 손잡이에 걸려 있던 허리띠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던 백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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