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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산악회원들 입장료 안내고 등반 “물의”(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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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산악회원들 입장료 안내고 등반 “물의”(표주박)

입력
199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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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산악회 서울 종로지부(총대장 황윤욱·60)와 강원지부가 2천8백여명 회원들을 동원,주최한 대규모 등반대회에서 일부 회원들이 희귀약초를 캐가거나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지않은 사실이 밝혀져 말썽.주민들에 의하면 지난 26일 이 산악회 고문인 김영삼씨의 민자당 대통령 후보선출을 축하기 위해 오대산 소금강 등반에 나선 회원들은 입장료(1인당 5백원) 75만원을 내지않았고 일부 회원들이 명주군 연곡면 삼산리 123 김모씨(41) 집 뒤뜰에 심어둔 13년생 장뇌 30여뿌리와 작약·게브랄 등 희귀 약초를 몰래 캐갔다는 것.

이 때문에 김씨가 경찰에 진정하는 등 물의가 일어나자 민주산악회는 주민들에게 「피해액 전액보상」을 약속하는 등 수습에 분망.<강릉=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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