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ED 한국위 능동대공원서UN환경개발회의(UNCED) 한국위원회(공동대표 강원룡목사 등 5명)가 주최하는 「환경한마당」이 30일 하오 1시부터 서울 성동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펼쳐졌다.
이 행사는 서울환경단체 연대회의,여성민우회 등 4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위원회가 UN환경개발회의 「환경의 날」 선포 20주년기념 리오회의(6·3∼14) 참가에 앞서 환경운동의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31일까지 계속된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대공원을 찾은 5만여 시민은 각종 전시회,연극·노래공연,물물교환장터 등 다채로운 환경운동행사에 참여,죽어가는 지구의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생활운동의 뜻을 가슴에 새겼다.
공원 정문에서 행사장으로 통하는 길 양편에는 환경문제 공모전에 당선된 사진·표어·포스터 작품들이 내걸렸고 환경도서·그림·재활용품 등도 곳곳에 전시됐다.
물물교환 장터에서는 주최측이 캔·병·종이팩 등을 재생종이공책·두루마리화장지와 바꿔주었고 위험한 전쟁놀이 장난감을 「레고」 조립식 장난감과 교환해줘 성황을 이루었다.
여성민우회는 합성세제 대신 가정에서 폐식용유·가성소다·물을 이용,비누만드는 법을 선보이고 장바구니·행주를 나눠줘 주부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의 책임간사 박혜숙씨(32·여)는 『환경문제는 정부차원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우리의 삶터인 지구의 환경을 살리고 보존하는 운동에 전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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