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국회등원 이전에 단체장 선거문제 매듭/김대중대표

【청평=황영식기자】 민주당은 30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연내 실시를 거듭 촉구하면서 개원협상에서 이에 대한 여당의 보장을 받아내기로 했다.김대중대표는 이날 하오 경기도 청평 H리조텔에서 열린 14대 의원 연수회의 치사에서 『일단 국회가 열리고 나면 민자당은 무슨 방법으로든 우리 요구를 차단하려 들 것』이라면서 『모든 문제를 원구성 협상에서부터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기택대표도 치사에서 『정부·여당의 행정·부정선거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고는 연말의 대통령 선거에 임하기 곤란하다』면서 『정권 교체의 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걸고 지자제 완전실시를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가 최근 민주당과 국민당에 대해 의원을 빼가려는 등의 공작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모든 공작정치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