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9일 외국인 입국자와 국제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부터 경찰청내 국제형사과를 신설하고 97년까지 5년동안 외사 전문인력을 7천명선으로 늘리는 외사경찰 강화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경찰은 또 중국교포 장기체류자와 사회주의국가로부터 입국자가 늘어나 수사방첩 공·항만 대테러 등 업무를 겸임해오던 외사2과를 방첩업무에 전임토록 했다.
경찰의 방첩기능강화 방침은 입국하고 있는 중국교포들이 적성국가의 첩보활동에 이용당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독립국가연합(CIS)의 KGB가 해체된 뒤에도 해외정보국산하의 정보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등 외사방첩 경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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