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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 도시경제력 4등급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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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 도시경제력 4등급 분석

입력
199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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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여천 울산 김해/시장·성장·환경정비도 “A급”/안산 85년 이어 시장성 1위·과천 가장 쾌적/동광양은 제조업 증가 힘입어 성장성 최고/서울 성장성 55위… “포화상태”전국 도시 중에서 가장 시장여건이 좋은 도시는 안산,시세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는 동광양,생활환경이 가장 잘 정비된 도시는 과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시장성에서는 4위,성장성에서는 55위,생활환경정비도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29일 신한은행의 신한종합연구소가 발표한 「우리나라 도시의 경제력 비교」에 따르면 지난 90년의 각종 경제지표를 근거로 각 도시들의 경제력을 시장성·성장성·생활환경정비도 등 3가지로 나눠 분석한 결과 안산 여천 울산 김해 등 4개 도시가 모든 부문에서 A등급을 맞았다.

등급은 점수에 따라 A·B·C·D 4가지로 구분됐다. 시장성은 주택지 인구밀도 인구증가율 소매업 판매액 음식업 판매액 등의 경제지표를 통해서,성장성은 제조업 종업원수 제조업 출하액 승용차 보유대수 등의 경제지표를 통해서 생활환경 정비도는 전화보급대수 의사수 하수도 보급률 공원면적 등의 지표를 통해 각각 분석됐다.

시장성에서 1위를 한 안산은 지난번 조사때(85년)도 1위였다. 안산은 가구당 소매업 판매액,1인당 음식업 판매액 등은 각각 전국 67위,49위로 저조했지만 인구증가율과 1천가구당 주거용 건축허가동수가 1위로 두드러졌다. 안산에 이어 송탄과 김해가 2·3위였다. 송탄은 1인당 음식업 판매액과 1천가구당 주거용 건축허가동수가 높았다. 시장성이 낮은 도시는 김제를 비롯,상주 나주 태백 하남 등이었다.

성장성에서 1위를 한 동광양은 제조업 종업원 증가율과 제조업 출하액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여천,3위는 안산,4위는 창원이었다. 85년엔 안산이 1위였다.

성장성이 가장 낮은 도시는 태백이었고 점촌 여수 충무 춘천도 낮았다. 85년과 비교해 전남의 동광양 여천 나주 순천 등 4개 도시가 A등급으로 성장성을 보여 이 지역의 성장성 변화가 뚜렷했다.

생활환경정비도에서 85년에 이어 1위를 한 과천은 특히 1천명당 공공도서관책수에서 전국 1위였다. 미세한 점수차로 2위를 한 서산은 1백명당 전화 보급대수에서 전국 최고였다. 이어 동두천 공주 서귀포 등의 순이었다. 생활환경정비도에서 가장 낮은 점수는 미금이었고 하남 군포도 점수가 낮았다.

대도시중에선 서울이 시장성 생활환경정비도는 A였으나 성장성은 D로 판정나 이미 포화상태임을 나타냈다. 부산은 시장성에서 B였고 성장성과 생활환경정비도에서 모두 D에 불과했다. 대구는 시장성은 B,성장성과 생활환경정비도는 C였다. 인천은 시장성과 성장성은 A로 괜찮았으나 생활환경정비도는 C였다. 광주와 대전은 똑같이 시장성과 생활환경정비도는 B였으나 성장성은 A로 「성장중인 도시」로 나타났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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