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남북한은 1인당 농지면적과 멸종 위기에 있는 조수류,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환경문제에서 심각한 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29일 미 존스홉킨스 대학이 한 보고서에서 밝혔다.이 대학의 「환경과 인구성장」이라는 제목의 인구보고서에 의하면 남한의 1인당 농지면적은 0.05㏊(90년 기준),북한은 0.09㏊이며 1만㎢당 멸종위기의 조수류는 남한이 10종,북한이 11종,그리고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89년 기준)은 남한이 5.2톤,북한이 7.1톤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이 분야에 있어 남북한의 환경문제는 자체 분류한 기준으로 볼때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1인당 수자원 양(90년 기준)을 남한 1천5백㎥,북한 2천9백㎥로 집계하고 이 부문 역시 「심각한 상태」로 분류했다.
또 1만㎦당 멸종위기의 포유동물수는 90년 기준으로 남한은 3종,북한은 2종이라고 이 보고서는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88년 기준으로 남한에서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인구를 22%,위생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하는 인구를 1%라고 집계하고 북한이 이 두 분야에서 각각 0%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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