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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분,총리후보 지명 거부/태 사태…야권선 “옹립땐 시위재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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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분,총리후보 지명 거부/태 사태…야권선 “옹립땐 시위재개” 경고

입력
199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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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로이터 연합=특약】 수친다 태국 총리의 후임인선을 둘러싸고 여야 세력이 첨예한 대립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29일 친군부 5개 연정이 차기 총리후보로 옹립한 솜분 라홍 전 공군원수가 총리직 후보지명을 거부했다고 그의 측근이 밝혔다.신분을 밝히지 않은 그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솜분 차트타이당 당수가 연립정당의 수뇌들에게 이미 총리직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전달했다』면서 『왜 연립정부 대표들이 솜분 당수를 총리직 후보로 추대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솜분 진영의 이같은 총리후보직 거부표명은 최근 태국 야권세력이 솜분의 총리직 옹립 움직임에 대해 거세게 반발,재차 가두시위에 나설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 발표된 것이다.

이에앞서 야당인 신여망당과 학생동맹은 솜분 총리를 총리로 하는 새정부가 수립될 경우 국민들의 분노가 다시 폭발,태국이 재차 소요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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