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국산 VCR의 보호를 위해 가전 3사와 방송사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간편예약녹화시스템의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28일 상공부에 따르면 미국 젬스타사가 개발한 이른바 G코드시스템(VCR에 TV프로그램을 고유번호만 입력시키면 간단히 예약녹화가 되는 시스템)에 대한 국내수요가 늘어나 젬스타사에 대한 국내 가전업체의 기술료 지불이 늘어나고 또 젬스타사가 오는 7월부터 G코드시스템을 채용한 리모컨을 국내에 판매할 계획임에 따라 한국형 예약시스템의 개발을 서두르기로 했다.
상공부는 간편 예약녹화 시스템의 국내개발을 서두르되 일부 가전사가 이 시스템을 채용해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VCR에 대해서는 젬스타의 리모컨판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점을 감안해 그대로 허용키로 했다.★석간재록
내수용으로는 고급기종에만 채용되기 때문에 연말까지의 판매량이 8만대 수준으로 그에 따른 기술료 지불이 52만달러 가량에 머물것으로 예상되지만 젬스타가 국산이 없는 상태에서 리모컨을 국내판매할 때는 9백만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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