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7일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량소통위주로 운영되는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을 보행자 위주로 개선키로 했다.경찰청은 우리나라의 현행 횡단보도 보행속도기준(초당 1.2m)이 미국·일본 등에 비해 10∼30% 높게 책정돼 잦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일반 횡단보도는 초당 1m로,보행속도를 늦추도록 신호기를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도로폭이 12m인 왕복4차선도로의 신호주기는 현행 10초에서 12초로 길어진다.
91년 한해동안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3천46건으로 전체사고의 5.1%였으며 사망자는 6백35명으로 4.9%였다.
경찰은 이와함께 전국 1만1천1백66개의 보행신호등을 현재의 2색등에서 차량 및 보행자용 보조등인 노랑색등을 추가한 3색등으로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