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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쌀」 천안 시민대회/5천여명 동참 온정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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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쌀」 천안 시민대회/5천여명 동참 온정나눠

입력
199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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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씨 신앙간증도【천안=신윤석기자】 사랑의 쌀 나누기 천안 범시민대회가 26일 하오 8시 충남 천안시 성황동 4의3 천안성결교회(담임목사 권석원)에서 천안시 기독교연합회·천안시장로회 주최 기독실업인회·기드온협회·와이즈맨 천안클럽·YWCA·사랑의 전화·천안신문사·사단법인 지역개발 천안상록회 후원으로 신자·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세직 쌀나누기운동본부 상임위원과 KAL 858편기 폭파범 김현희씨(30)가 참석,신앙간증을 통해 북한 동포에게 전달할 사랑의 쌀을 모으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회장을 맡은 한국어린이선교신학 천안분교학장 류승창목사는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의 의의와 시민화합을 다시 새겨볼 기회를 얻게된 것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명예대회장인 이근영 천안시장은 『주위의 따뜻한 도움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영세서민이 우리지역에만도 5천3백여명이나 된다』며 『쌀나누기운동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시민화합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특별기도한 뒤 쌀나누기 성금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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