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로이터 AP=연합】 태국 내각은 26일 정오를 기해 지난 18일 선포된 방콕 일원의 비상사태를 해제했으며 친군부 5개 정당으로 구성된 현 집권 연립내각도 해산키로 합의함으로써 새정부 구성의 길을 열었다.이같은 조치는 태국 의회가 지난 60년간 권력을 장악해온 군부의 역할을 축소하는 헌법개정을 심의하기 시작한지 하룻만에 취해진 것이다.
사와스 캄프라코브 법무장관은 이날 집권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있는 5개 정당들도 이날 연립내각을 해산키로 하는데 합의했으며 새로 구성될 연립내각에는 야당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상오 각의에서 새 총리 후보로 야당 지도자인 차발리트 용차이유드 장군,야당인 민주당의 추안 리크파이 당수,친군부 사마키 탐당소속의 캄낭엑 의원,집권연립정당중 하나인 프라차콘 타이당의 사마크 순다라베즈 당수 등 4명이 거론됐다고 밝혔다.
한편 야당과 민주화운동가들은 이들 친군부 5개 정단이 다시 새 내각을 구성하는 것을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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