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4월 24일 당시 통일민주당 서울 관악지구당 창당대회장을 습격했던 「용팔이사건」의 주역 김용남씨(42)가 출소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 부근에서 햄버거가게를 운영.지난해 10월부터 고향후배인 윤승용씨(38)가 경영하는 햄버거체인점 (주)뉴한라통상 전무이사로 재직중인 김씨는 1m62㎝의 작은키지만 전국체전 역도우승경력을 지닌 탄탄한 체구로 한때 강남유흥가의 뒷골목에서 주먹싸움의 1인자로 통하던 인물.
창당대회사건후 1년5개월간 도피생활끝에 88년 9월 붙잡혀 2년6개월간 복역했던 김씨는 『일만 끝나면 평생 돌봐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결국 이용만 당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출옥후에도 여러 곳에서 유혹의 손길이 뻗쳤으나 그동안 고생한 아내와 두 아이를 위해 마음을 잡았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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