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분 만큼 생산물로 회수정부는 25일 러시아의 유전 및 가스전 등 에너지시설에 자금과 기술을 제공하고 투자분 만큼의 석유나 가스 등 생산물을 국내에 도입하거나 제3국에 수출하는 융자매광방식으로 러시아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러시아 자원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정유회사와 가스공사 광진공 등을 중심으로 일정 규모의 자금을 출자하는 「한·러 에너지·자원 협력기금」(가칭)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진임 동자부 장관은 이날 『러시아측이 한국측에 기존의 정유공장 등 에너지·광물시설에 대한 투자를 공식요청했다』고 밝히고 『양국간의 상호보완적 구조를 감안할 때 러시아측의 이같은 융자매광방식의 자원개발 요청을 받아들여 귀국후 기획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측은 국내기업이 참여 가능한 기존 에너지 생산시설이 서시베리아의 휴멘유전 및 쿠츠바츠석탄광 등 1천여개에 이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또 우리나라측에 기존 에너지·자원분야 협력을 위해 약 8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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