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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침투 항의/군사분과위/북 “회담밖 문제”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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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침투 항의/군사분과위/북 “회담밖 문제” 회피

입력
1992.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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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군사분과위원회 제4차 회의가 25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우리측 박용옥위원장(국방부 군비통제관)과 북측 김영철위원장(인민무력부 부국장) 등 쌍방대표 7명씩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지난 22일 강원 철원북방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북한측 무장병력 침투사건에 항의,북측에 관련 무장조직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과 군사정전위원회를 열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북의 무장세력이 정부와 당의 통일정책에 위배되는 행동을 할리가 없다』며 『이 사건은 군사분과위 회담 밖의 문제이므로 더이상 거론하지 말자』고 회피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북측의 불가침분야 단일부속합의서 채택주장에 맞서 1·3차 회의때 각각 제시한 「군사직통전화 설치」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 등 2개안을 통합,「무력불사용 및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합의서(안)」를 수정제의했으며 북측은 종전의 안을 일부 수정한 새로운 포괄적 단일부속합의서(안)를 다시 제시,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제5차 회의는 6월19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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