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등 3국 “7년내 장거리핵 전폐”【리스본 AP AFP=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 및 벨로루시,카자흐,우크라이나의 외무장관들은 23일 리스본에서 전략핵무기 감축 이행에 관한 의정서에 서명했다.
의정서는 지난해 7월 미국과 구 소련간에 조인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승인하는 한편 그 성격을 쌍무조약에서 다자간협정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의정서는 또 협정이 비준절차를 거칠 것과 전략무기 보유고를 협정이 규정한 수준보다 더욱 낮추기 위해 미·러시아간에 협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의정서에 서명한후 이는 『최근 이루어진 국제조약중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START 협정은 구 소련과 미국이 각각 장거리 핵무기의 38%와 30%를 7년내에 감축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카자흐,벨로루시는 이번 의정서에서 이 7년안에 모든 장거리 핵무기를 제거한다는데 동의했으며 지난 68년 체결된 핵확산 금지 조약에 서명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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