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연설 채택… 어제 막판 득표전민주당은 25일부터 이틀동안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대의원 2천4백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열고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한편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을 뽑는 등 당지도부를 새로 구성한다.★관련기사 3면
민주당은 대회 첫날 2명의 대표최고위원을 뽑은뒤 이튿날인 26일 상오 8명의 최고위원을,그리고 하오에는 대통령후보를 각각 선출한다.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는 대통령후보와 대표최고위원에 나란히 입후보,대표최고위원에는 투표절차없이 추대되나 대통령후보 자리를 놓고는 대의원을 상대로 표대결을 벌인다.
4명 연기명의 투표방식을 택한 최고위원 경선에는 신민계에서 조세형 김원기 김상현 정대철 김영배 박영숙 이우정 박영록 박일후보 등 9명이,민주계에서는 이부영 김현규 조순형 장기욱 김정길후보 등 5명으로 모두 14명이 나서 1.75대 1의 경합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김·이 후보 진영은 24일 지방에서 상경한 대의원을 중점 접촉하는 등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고 14명의 최고위원후보들도 대의원 숙소를 방문하는 등 치열한 막판 득표전을 전개했다.
한편 민주장은 전당대회장에서의 후보합동연설회를 채택,25일 하오 김·이 두 후보에게 30분씩의 정견발표 기회를 허용할 예정이다.
또 최고위원 후보들에게도 10분씩의 연설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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