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3천여명 참석【남원=송두영기자】 영호남지역 적십자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헌혈을 통해 우정을 나눈 「지리산 우정의 대잔치」가 24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전북 남원군 아영면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열렸다.
영호남인의 친선을 다지고 헌혈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부산·대구·광주 등 영호남의 6개 적십자사 봉사회원 1천여명과 타시도 적십자사 관계자 등 모두 3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천여명이 특별 헌혈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중앙협의회 조일묵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헌혈을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정을 나누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단순한 헌혈캠페인 차원을 넘어 사랑의 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헌혈로 모아진 영남인의 혈액은 호남으로,호남인의 혈액은 영남으로 보내진다.
헌혈에 이어 열린 「한마음 잔치」에서는 농악·남도창·사물놀이·민요 등 영호남의 특색있는 민속공연과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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