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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지구촌경제 특파원리포트)

입력
199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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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여성의류 수입 급증… 저가시장 잠식중국산 여성용 의류가 미국·일본시장에 이어 독일에서도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전년대비 66.4% 증가한 11억6천만마르크어치의 여성용 외의류를 독일에 수출,독일시장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제2위 섬유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산 의류는 독일의 저가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데 조만간 중국산 의류붐이 전유럽으로 확대될 전망.

이밖에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산 의류의 대독일 수출도 전년대비 24.1% 늘어난 22억7천8백만마르크에 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산 의류의 대독일 수출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한국산 여성 외의류의 대독일 수출은 0.9% 증가한 1억2천3백만마르크에 불과,중국 홍콩 인도 태국 등에 모두 뒤졌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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