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책임자 치라유 임명… 사면칙령 준비【방콕=연합】 태국국민의 사임압력에 직면한 수친다 크라프라윤 총리가 23밤 10시반(현지시간)께 총리직을 사임,망명길에 올랐다고 태국의 국영 TV방송이 보도했다.★관련기사 5면
이 방송은 수친다 총리가 스웨덴으로 떠난 것 같다고 보도하고 얼마전 수친다 총리 일행이 자동차편으로 돈무앙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수친다 총리가 22일 밤 푸미폰 아둔야데트 국왕을 사태후 두번째로 알현하는 자리에서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푸미폰 국왕은 이 자리에서 수친다에게 태국 국민의 위대한 타협정신에 따라 총리직을 사임하고 태국을 떠날 것을 종용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수친다는 늦어도 국회 개원일인 25일까지 총리직 사임을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3일 하오 방콕 일원에는 이미 그의 국외망명이 임박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이에앞서 23일 상오 수친다의 부인 등 가족들은 이미 군용기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푸미폰 국왕은 수친다가 사임함에 따라 왕실 측근인 치라유 이사랑쿤 아유타야를 후임총리가 선출되기 전까지의 과도통치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한 소식통이 말했다.
치라유는 헌법 개정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6월말까지 행정부와의 조정역할을 맡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미폰 국왕은 또 수친다 총리의 사임을 유도함으로써 이번 정치소요 사태에 있어 다른 관련자 전원을 사면키로 하는 칙령을 준비했다고 군 소식통들이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