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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덕수중 자리/주상복합 25층 건물 곧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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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덕수중 자리/주상복합 25층 건물 곧 착공

입력
199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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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평 건설… 연건평 3만7천평/유통센터·종합운동시설 갖춰서울 도심지 상가지역중 얼마 안되는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고 있는 옛 덕수중학교 자리에 연건평 3만7천평 규모의 25층짜리 초현대식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23일 건설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원소유자인 서울시 교육위원회로부터 이 땅을 매입한 거평건설(대표 나승렬)은 최근 건설부로부터 이 곳에 건폐율 33% 용적률 600%의 조건으로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는 허가를 얻음에 따라 대규모 유통도매센터를 비롯한 종합운동시설과 문화,주거공간이 들어서는 초현대식 복합건물을 곧 착공키로 했다.

서울 동대문옆 청계천 6가와 을지로 6가 사이의 덕수중학교 자리는 도심 가운데이면서 주변에 동대문시장과 평화시장 등 대형 유통시설이 가까워 황금상권을 이룰 수 있는 곳으로 그동안 재벌업체를 포함,여러 업체들이 눈독을 들여왔으나 수도권 인구분산을 위해 4대문안의 학교 이전부지에는 대형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한 건설부 방침에 따라 그동안 임자를 찾지 못했다. 거평건설은 지난 3월 실시된 공개경쟁 입찰에서 이 땅의 매입자로 결정됐으며 지난 18일 서울시에 토지거래신고를 마쳐 시교위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정숭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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