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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도주…교전… “긴박의 13시간”/북한군 침투조 3명사살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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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도주…교전… “긴박의 13시간”/북한군 침투조 3명사살 전말

입력
199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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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견 동원·수색대 백여명 추가투입/포위→귀순 권유→무응답→총격전▷총격전◁

백골부대 18연대 수색대대 수색조가 북한군 침투조를 발견한 것은 22일 새벽 3시30분. 남방한계선을 지나 비무장지대로 5백m 가량가다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했다.

수색조의 보고를 받은 백골부대는 상오 5시5분 수색대대 1백여명을 추가 투입,퇴로 차단선을 쳤고 날이 밝은 상오 8시30분 군견을 동원한 수색조가 침입조에 메가폰으로 귀순을 종용했다.

침투조 3명의 등뒤에 위치한 군사분계선 인근 우리측 GP(경계초소)에서 수색조가 능선을 내려오자 포위된 침투조는 상오 11시25분 GP에 내려오던 수색조 안강찬병장 등에게 선제사격을 가했다.

5분후 위아래·좌우로 차단선을 친 우리측 수색조의 대응사격과 수류탄 투척에 북한 침투조중 2명이 그 자리에서 폭사하고 1명은 왼편 등선을 타고 도주했다.

첫번째 총격전에서 우리측의 박철호병장과 윤석곤일병이 턱과 오른쪽 어깨에 관통상을 입었다.

이때 수류탄 투척 등으로 주변임야 1천여평이 불탔다.

지뢰가 매설된 비무장지대에서 잠복·도주를 거듭하던 나머지 1명도 하오 4시10분께 우리측 수색·차단조에 의해 8백여m 떨어진 곳에서 사살돼 13시간의 상황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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