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2일 내무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오는 95년 이후로 연기하되 지방의회 선거와 단체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당정은 이날 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이동호 내무장관과 김용태 정책위의장 정시채 당 지자제 특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단체장선거가 국회의원총선의 중간선거적 성격을 갖도록 하고,가급적 선거 횟수를 줄이기 위해 기초의회와 단체장선거,광역의회와 단체장선거를 각각 동시 실시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당정은 특히 단체장 선거시기와 관련,▲현지방의회 임기가 끝나는 오는 95년 의회선거와 단체장선거를 동시 실시하거나 ▲95년 선출되는 제2기 지방의회의원 임기를 1년 단축,오는 98에 의회선거와 단체장선거를 동시실시하는 2가지 방안을 놓고 계속 검토키로 했다.
이와관련,정 위원장은 『95년 실시안은 동시선거원칙을 만족시킬 수 있으나 중간선거원칙에는 배치되는 반면 98년 실시안은 2대 지방의회의원 임기를 1년 단축할 경우 두 원칙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해 98년안이 다수의견으로 제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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