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상진기자】 광주시 의회가 광주시로부터 거액의 예산을 지원받아 23명 의원 전원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21일 광주시에 의하면 시의회가 해외시찰을 위한 여행경비로 7천2백50만원을 요구,지난 19일 의회에 제출한 올해 제1차 추경예산안에 이를 반영했다는 것이다.
시의회가 요구한 7천2백50만원은 전체의원 23명을 포함한 29명의 해외시찰 비용으로 1인당 2백50만원꼴이며 의회사무처 기본경상비로 책정돼 있다.
광주시의회는 해외방문지와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치 않았으나 2∼3차례에 걸쳐 해외시찰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주시의회 마세열 운영위원장은 『공무원들의 해외시장 개척 출장,자매결연 도시방문,지방자치 선진지견학 등에 동행할 의원들의 경비를 독립 편성해주도록 요구한 것일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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