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상곤기자】 경북 경찰청은 20일 한국전력이 발주하는 전기공사 입찰에서 상습적으로 담합·낙찰받아온 (주)삼영전업 대표 권재진(49)·(주)한진건설 대표 이동수(41)·안성전기 대표 금시환(47)·(주)영남건설 대표 배원섭씨(44) 등 62명을 입찰방해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경찰에 의하면 권씨 등 4명은 서로 짜고 지난해 1월4일 한전 안동지사에서 발주한 전기공사에 응찰,권씨는 입찰예정가의 98%인 1천5백60만원을,이씨 등 나머지 3명은 권씨의 응찰가보다 1백여만원 높게 응찰,권씨에게 낙찰되게 하는 등 지난 2월27일까지 69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한전발주 전기공사에서 입찰예정가의 96%에서 99.9%까지 낙찰되도록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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