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잘못된 육아지식… 선별적용 필요”20일 상오 2시4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29 이종철씨(25·회사원) 집 안방에서 생후 4개월된 이씨의 딸 은지양이 엎드려 자다 얼굴색이 변해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이씨의 부인 안종명씨(27·여)는 『딸을 출산한 서울 도봉구 미아동 모산부인과에서 아기의 심장이 약해 엎드려 재우는 것이 좋다고해 평소처럼 이날 0시께 엎드려 재운 뒤 우유를 먹이려 일어나보니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있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19일 상오 7시께 서울 용산구 용문동 43 최경숙씨(20·여)의 단칸세방에서 최씨의 생후 5개월된 쌍둥이형제 영성 영민군이 젖병을 입에 물고 요위에 엎드린채 숨져있는 것을 최씨가 발견했다.
최씨에 의하면 이날 상오 2시께 평소와 같이 담요를 깔고 아이들을 엎어놓은 뒤 각각 우유병을 물려주고 재웠는데,아침에 일어나 보니 모두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엎드려 잠재우기 육아방식이 머리모양을 예쁘게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이러한 육아방식이 학계에서 정식 인정된바 없는 것으로 이를 아기에게 적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아기의 출생시 건강상태·체질 등을 충분히 고려해 선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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