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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등서 지급보증하면/잔여 경협차관 제공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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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등서 지급보증하면/잔여 경협차관 제공방침

입력
199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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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15억불 규모… 이자지급 여부 관계없이정부는 구 소련에 약속한 30억달러 경협차관과 관련,CIS(독립국가연합)가 이 채무에 대해 공동지급 보증을 하거나 러시아 공화국이 단독 지급보증하는 등 법률적 장애가 해소된다면 기존 제공차관에 대한 이자지급 여부에 관계없이 당초 약속대로 미집행 잔여분 15억3천만달러를 추가공여할 방침이다.

재무부 당국자는 19일 『우리 정부로서는 당초 약속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하고 있다』며 『모스크바에 파견된 실무 협상대표단도 이 원칙에 따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CIS의 외환사정이 과도기적으로 아주 나쁜 상태여서 이미 지원된 차관에 대한 이자를 일정기간 유예해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IS를 대표한 러시아 대외 경제은행이 18일까지 우리측 은행에 지급키로 되어있는 1차분 은행차관(5억달러)에 대한 2회차 이자 1천6백10만달러와 19일까지 입금되어야 할 2차분 은행차관(5억달러) 1회차 이자 1천6백40만달러 등 3천2백50만달러의 이자가 송금되지 않았다.

이환균 재무부2차관보를 대표로 한 우리측 실무대표단은 오는 20일부터 CIS측과 본격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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