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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후보선출/민자전당대회/대의원 97% 참가 66%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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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후보선출/민자전당대회/대의원 97% 참가 66% 득표

입력
199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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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총재·3위원 재추대/김 후보 수락연설/“선진경제·통일성취등 총력”민자당은 19일 전당대회를 열고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을 제14대 대통령후보로 선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재적대의원 6천8백82명중 97.5%인 6천7백13명이 참석환 가운데 열린 정당대회에서 총투표수 6천6백60표중 66.3%인 4천4백18표를 얻었다.

경선거부를 선언한 이종찬후보는 총투표수의 33.3%인 2천2백14표를 얻었으며 무효가 28표,불참 또는 기권이 2백22표로 각각 집계됐다.★관련기사 3·4면

김 대표는 후보수락연설에서 『몇몇 동지들이 함게 자리하지 못한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못한다』면서 『겸허한 자기반성으로 당의 단결과 화합을 굳건히 다지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3당통합의 결실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완성,선진경제의 실현,민족통일의 성취를 향해 매진하겠다』면서 이같은 역사적 과업의 수행을 위해 민자당은 일치단결해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 일지라도 언제든지 만나 당의 화합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한뒤 『14대 국회 개원에 대비한 당직개편 등은 차분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는 이에앞서 총재에 노태우대통령,최고위원에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 현 최고위원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으며 노 대통령은 김영삼 최고위원을 대표최고위원에 재지명했다

노 대통령은 김 대표의 후보당선 축하연설에서 『김 후보는 평생을 이나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왔고 우리나라 의회정치의 발전을 위해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면서 『우리 모두 김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굳게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상오 10시부터 6시간동안 계속된 대회는 김종필 최고위원의 개회선언에 이어 박준규 국회의장을 전당대회 의장으로 선출한뒤 박 의장의 사회로 지도부선출,노 총재치사,대통령후보 선출,후보연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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