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스 AP 로이터=연합】 나이지리아 북부의 회교도 밀집지역인 카두나주 일원에서 지난 2일간 계속된 기독교도와 회교도간의 대규모 유혈종족 분쟁으로 최고 3백명이 사망했다고 카두나주재 외교관들이 19일 밝혔다.이와함께 당국의 요청에 따라 투입된 군이 경찰과 함께 주요 거리에서 순찰에 나서면서 평온을 되찾고 있으나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 외교관은 최고 3백명이 사망하는 등 처참하고도 안타까운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하면서 시체안치소와 병원은 시체와 부상자들로 가득차 있으며 일부 사체의 경우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구타당한 흔적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중립성향의 일간지 챔피언은 이와관련,이브라힘 바방기다 최고군사평의회 의장이 정권을 장악한 지난 1985년 이래 최악인 이번 폭동으로 최고 3백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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