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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도입료 고액화로/무역외수지 악화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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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도입료 고액화로/무역외수지 악화 가중

입력
1992.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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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6억불 적자중 절반 차지경제기획원은 18일 해외에서 들여오는 기술 용역비가 갈수록 비싸져 무역외수지 적자 확대의 주요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획원이 발표한 「무역외수지 증가원인 및 대책방향」에 따르면 지난 88년 12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인 무역외수지는 해마다 나빠져 지난해의 경우 16억달러 적자로 크게 악화됐다.

특히 해외기술도입에 따른 기술료 지급규모는 지난 88년 8억2천만달러에서 91년 15억8천만달러로 급증,무역외수지를 악화시키는데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도입 건수는 88년 7백51건에서 91년 5백82건으로 줄었으나 건당 기술료가 평균 1백9만달러에서 2백71만달러로 급격히 비싸졌다.

기획원은 세계적인 기술보호주의 강화와 국내기업의 해외 첨단기술도입 확대추세 등이 겹쳐 앞으로 기술용역 지급료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금명간 국내 기술용역 지급실태를 정밀분석,기술도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해외여행 자율화이후 출국자 1인당 여행경비는 지난 89년 평균 1천9백42달러에서 점차 감소,91년에는 1천7백30달러로 줄었으나 지난해 국내 입국자가 평균 사용한 액수인 8백92달러보다는 여전히 씀씀이가 커 지난해 연간 3억6천만달러의 여행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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