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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석대장 예편·전보여부 “관심”/군장성 정기인사 막바지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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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석대장 예편·전보여부 “관심”/군장성 정기인사 막바지 단계

입력
1992.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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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장에 육사 20기 두터운층 형성 전망/육사 23기 선두그룹은 사단장 진출할듯빠르면 이달말,늦어도 6월초 군장성 정기인사가 실시될 전망이어서 국방부와 육군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6월9일로 군사령관 보직임기 2년이 만료되는 1군사령관 이문석대장(54·육사 17기)의 거취. 또 이필섭 합참의장(54·육사 16기)과 육사동기생인 고참 중장 2명이 6월중 중장계급 정년(4년)을 맞아 예편될 전망이어서 소장→중장 승진인사가 뒤따르고 6월중 육사 18기 군단장 2명의 보직임기 2년이 끝나 중장급의 전보인사도 불가피하다.

게다가 올 12월말 등으로 보직임기를 앞둔 육사 16∼18기의 고참 중장들이 전보인사에 포함될 경우 인사폭은 더욱 커진다.

사단장에는 육사 23기 선두그룹 준장들이 소장으로 승진,진출할 것이 예상되고 사단장 지출자외 일부 준장중 소장진급도 예상된다.

이문석대장의 경우 보직 임기만료와 동시에 전역·예편할 것인지 또다른 대장자리로 이동해 갈 것인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육사 17기 동기생중 가장 먼저 90년 6월 대장에 진급,1군사령관이 됐던 이 사령관은 지난 연말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등 육군의 대장 7명중 5명이 바뀌는 대개편 인사에서도 자리를 지켰었다.

육군대장 7명중 송응섭 합참 1차장(55·육사 16기·90년 12월 대장진급)을 제외한 나머지 대장이 5명이 지난 연말 임명돼 불과 임기 6개월을 맞은 상황이어서 이 사령관의 운신폭은 극히 제한돼 있지만 연말로 예정된 한미 연합사 지상군구성군(GCC) 사령관 등 자리에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사령관이 지난 연말 인사에서 동기생인 김진영대장(53)이 육참 총장에 발탁됐을 때 그 자리에 머물렀고 현재 육군대장 7명중 육사 17기 동기 대장 4명이나 되는 점을 들어 대장으로 명예롭게 퇴진할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이에 반해 노 대통령이 9사단장일 때 이 대장이 연대장이었고 동기생중 최선두 대장진급자였다는 점 등을 들어 기존의 다른 자리로 전보될 것으로 점치는 측도 있다.

결국 이 대장이 전역·예편할 경우 6월 인사는 육군대장 일곱자리중 한 자리를 메우는 선이 되겠지만 다른 자리로 이동할 때는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현재 육군대장 7명이 포진한 군수뇌부는 이필섭 합참의장(16기),김진영 육참총장(17기)을 비롯 이문석 1군사령관(17기),김연각 2군사령관(17기),구창회 3군사령관(18기),송응섭 합참 1차장(16기),김동진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17기).

6월 인사에서 대장 한 자리가 비게 될 경우 육사 18기중 유일한 대장인 구 3군사령관에 이어 18기 선두 중장그룹중 대장승진자가 나올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18기 중장중에는 조남풍 교육사령관,김재창 국방부 정책실장,김정헌 육사교장 등이 선두그룹을 이루고 있다.

현 군단장은 육사 18기 고참들과 19기(ROTC 1기 1명),20기 선두 2명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보직임기가 만료되는 군단장 2자리에 20기 진출이 유력시 되나 19기의 마지막 도전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군단장급은 안병호 수방사령관·이재달 7군단장(헬기사고 순직 이현부 중장후임) 등 20기 선두 중장 2명에 추가,20기층이 보다 더 두터워지고 21기 소장중 선두그룹의 군단장 진출은 올 연말께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육사 21·22기 소장이 주축인 사단장에는 23기 선두그룹의 소장 승진·진출이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안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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