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기자】 광주민주화운동 12주년을 맞아 「광주민중항쟁계승과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국민대회」가 18일 하오 4시 광주 동구 금남로 1가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재야인사·대학생·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5·18 위령탑 건립 및 기념사업회 추진위원회(회장 이광우 전남대 교수)와 5·18 광주민주항쟁연합(상임의장 정동연) 등이 공동주최하고 광주시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누어 4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광우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민중항쟁은 반민중적 세력이 국민의 주권을 찬탈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며 『이 땅에 진정한 민주화가 이룩되는 날까지 5월 광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참석자들은 5월 정신을 계승하여 민주정부를 수립할 것을 결의했다.
대회를 마친 시민·학생들은 도청앞 광장을 출발,금남로유동방면과 계림동시청방면 등 두 방향으로 나눠 평화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평화대행진을 마친 대학생들중 3백여명은 하오 11시50분께 광주역 부근에 남아 시위하다 경찰이 해산을 종용하며 최루탄을 쏘자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는 등 산발시위를 계속한뒤 19일 상오 1시께 해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