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고수익 금융상품의 이상비대가 고금리와 인플레 기대심리를 더욱 가속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분석은 지금까지 단기 고수익 상품이 투기적인 돈을 제도권내로 흡수,인플레를 잡는데 그나마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일반적 시각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18일 한은 금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금리상승현상의 원인과 금리안정의 과제」에 따르면 시중 통화의 구성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의 장기저축성 상품은 심리적 요인에 의한 인플레를 자극하지 않는 동시에 시장금리를 안정시키는 반면 단자 등 비통화금융기관의 단기유동성 자산 증가는 인플레 기대심리와 시장금리를 크게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자사 등 제2금융권의 단기유동성 자산은 지난 87년말 전체 유동성의 9.7%에서 지난해 9월엔 16.6%로 비중이 크게 높아져 단기 고수익상품이 인플레 심리 확대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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