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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미·일 관계 개선 안되면/중국도 대한 수교 않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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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미·일 관계 개선 안되면/중국도 대한 수교 않기로 약속”

입력
1992.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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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로대표 회견【북경=유동희특파원】 중국은 북한과 일본이 국교를 정상화하고 또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기 전에는 결코 한국과 수교하지 않을 것임을 북한측에 언약했다고 이삼로 북한­일본 수교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가 17일 밝혔다.

이 수석대표는 이날 상오 북경의 북한대사관 접견실에서 한국의 홍콩특파원단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한국이 곧 수교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을 받고 『서울과 베이징의 관계에 대해 출판물과 보도를 통해 많이 듣고는 있으나 중국 동지들로부터는 일체(한중수교에 관해) 들은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인터뷰 내용 2면

이 대표는 IAEA 사찰후에는 북한­일본 수교회담을 낙관하면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문제도 최근 빌리 그레이엄목사가 부시 미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일성주석에게 전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좋은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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