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선 진출루트 확보/3만 관람… 합작 요청도【북경=유동희특파원】 북경 대한민국 상품전이 5일간 3만명의 관중을 동원한 가운데 16일 폐막됐다.
15일 전시회 참가 46개사의 간담회 내용을 전한 무공 관계자는 종합상사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력한 바이어를 발굴하는데 큰 수확을 거두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린 중소기업들도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루트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또 중국시장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그릇된 인식을 고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이 관계자는 평가했다.
당초 중국 국민들의 소득수준을 고려,중저가품목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시회 기간중의 실제수요는 오히려 고가품목이었다는 것이다.
중국기업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가졌던 개별품목은 유모차,정수기,그리고 각종 섬유제품 등이었으며 일부 품목에서는 중국의 40개 업체가 우리쪽 중소기업과 합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북경관의 장행복부관장은 물품 하나를 구입하는데도 다단계 절차를 거쳐야하는 중국의 구매구조상 당장의 계약체결은 힘들겠지만 전시회 기간중 중국업체 관계자들의 반응을 놓고 볼때 올 후반기에는 많은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소득은 한국 브랜드를 부품으로서가 아닌 완성된 제품의 형태로 인식시켰다는데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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