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AP AFP=연합】 체코슬로바키아는 북한,이라크 등 10개국과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 전체를 체코제 무기 수출금지 대상국으로 지정하는 한편 한국 등 27개국을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이들 나라에 체코제 무기를 수출할 경우 사전에 정부의 특별 승인을 받도록 했다고 체코 일간 믈라다 프론타 드네스지가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13일 체코 국방위원회가 지난달 작성한 국가 기밀문서에서 이같은 지침을 확정했다면서 이와함께 팔레스타인 단체 및 비정부 조직에 대한 무기수출도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이와관련,지리 디엔스트비에르 체코 외무장관은 지난 11일 체코 TV방송과의 회견에서 『이 기밀문서가 정치·경제적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공개될 경우 민간기업들이 수주한 일부 수출물량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해 정부차원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음을 사실상 시인했으나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더이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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