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본 AFP 로이터=연합】 독일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던 공공부문 노조(OETV)와 11일간 파업에 종지부를 찍었던 대정부 타협안에 대한 14일의 찬반 투표에서 OETV 노조원 44.1%만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나 타협안의 이행여부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노조 지도자들이 정부측과 합의했던 5.4% 임금인상 안에 대한 이날 찬반투표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OETV 노조가 공식발표했다.
모니카 볼프 마티스 OETV위원장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노조집행부가 향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을 피했으며 OETV관계자들은 마티스 위원장이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원들의 타협 거부와는 상관없이 파업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이 노조 집행부에 주어져 있으나 이같은 투표결과는 OETV 노조위원장인 마티스 볼프 마티스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한편 노조의 고립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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