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정정화기자】 14일 하오 1시30분께 경기 용인군 포곡면 전대리 자연농원에서 봄소풍을 온 화성군 삼괴종고 학생 50여명과 양평종고 학생 50여명 등 1백여명의 학생들이 서로 돌을 던지며 패싸움을 벌여 관광객 2만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이날 싸움은 자연농원 야외공연장에서 양평종고 남학생들이 삼괴종고 여학생들에게 장난을 걸자 이를 본 삼괴종고 남학생들이 달려들어 서로 치고받으며 격투를 벌여 일어났다.
이 싸움으로 삼괴종고 2년 윤모군(16)이 머리가 다치는 등 두학교 학생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이곳에 야유회를 나온 임영근씨(33·상업·서울 양천구 신월동 장삼빌라 11동 106호)가 학생들이 던진 돌에 코를 맞아 다치는 등 관광객 2명도 상처를 입었다.
학생들은 이들 두학교 교사들과 경비원들이 말리는 것을 피해 자연농원 곳곳을 뛰어다니며 상대편 학생들을 향해 돌을 던지고 각목을 휘두르는 등 2시간동안 싸움을 계속해 2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놀라 피해다니는 등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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