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러시아 수출이 완전중단됐다.13일 무공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국내 기업과 러시아기업들간의 교역이 중단된데 이어 최근들어서는 지난해 승인된 정부의 전대차관용 수출분의 선적까지 거의 끝나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수출은 현재 완전히 끊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해 6억3천만달러에 달했던 대러시아 수출이 러시아측의 외환지급 동결조치 해제와 한·러시아간 경협에 대한 양국 정부차원의 공식협약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3억달러를 넘기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수출이 완전 중단된 것은 러시아 정부로부터 외국환 취급허가를 받은 러시아 일반은행들이 연방정부의 92년 1월1일이후 수입분의 외화지급 동결조치로 일체의 신용장을 개설치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 은행들의 외화지급 동결로 지난해 하반기에 수출한 일부 국내기업들의 미수금까지 발생해 미수금 규모는 1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들어 지난 1·4분기 동안의 대러시아 수출은 1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전대차관용 수출의 올해 선적분과 외국은행에 외화를 예치해 둔 러시아 민간기업들의 수입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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