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분위기로 당 단합 과시 노력/정 대표 새정치등 수락연설 예정국민당은 오는 15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임시전당대회를 앞두고 13일 행사 시나리오를 최종 점검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
국민당은 이와관련,이날 상오 당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 진행순서 및 후보 선출방식 등에 관해 마무리 의견교환.
국민당은 15일의 행사를 거창하지 않게 꾸민다는 방침이지만 여야정당들 가운데 대통령후보를 가장 먼저 선출한다는 점을 감안해 대회분위기만큼은 축제무드로 끌어갈 계획.
국민당은 이에따라 선출방법으로 무기명투표가 아닌 기립투표방식을 택할 예정이며 정주영대표 선출직후에는 대의원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로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하는 등 단합을 과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물론 이 과정에서 선출방식에 대한 대의원들의 의견을 묻는 순서도 포함되어 있으나 「돌발사태」가 없는 한 통과의례에 불과할 전망.
정 대표는 후보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을 할 예정인데 연설문 내용은 실무진들이 준비해온 초안을 바탕으로 정 대표가 직접 검토중.
수락연설문에서는 ▲경제부흥에 대한 비전제시 ▲새로운 정치의 구현 ▲차기대통령 임기의 민족사적 중요성 ▲향후 동북아 경제질서 개편과정에서의 한국의 위상 등에 관한 입장과 신념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
이날 행사에는 대의원 1천7백96명과 참관인 8백67명외에 초청인사 3백여명,진행요원,합창단 등 3천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
내빈으로는 각 정당대표,외교사절,경제·사회단체장,언론사대표,선관위위원 등이 초청될 예정인데 특히 정 대표의 송전소학교 재학시절 은사였던 김준열옹(82)이 초청될 것으로 알려져 이채.
국민당측은 『이날이 스승의 날인데다 정 대표가 평소 가깝게 받드는 분이어서 특별히 초청키로 했다』고 설명.
국민당은 이날 상오 10시에 시작하는 전당대회에 앞서 상오 9시부터 장내 정리를 위한 식전행사를 가질 예정인데 이때 올림픽 주제가를 부른 「코리아나」와 국악인 박동진·이은관씨 등이 출연,분위기를 돋울 예정.
대통령후보 선출후에는 당선개정안 의결 등의 순서가 이어지며 대회가 모두 끝난 뒤 정 대표와 당직자들은 국립묘지를 참배할 계획.<정광철기자>정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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