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경찰 인종차별에 분노”/LA폭동관련 출옥/2백45명 설문조사【유에스에이 투데이=본사 특약】 4·29 LA흑인폭동중 체포됐다가 풀려난 흑인들의 80%가 한인들이 평소 흑인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의 이같은 응답은 백인들이 흑인들을 무시한다는 비율 56%보다 훨씬 높다.
또 히스패닉계는 한인들에 대해 51%,백인들에 대해서는 67%가 같은 불만을 표시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지난 4∼9일 출옥한 폭동관련 범법자 2백4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47%가 LA사태의 촉발이유로 로드니 킹을 구타한 경찰관 4명에 대한 무죄평결보다 흑인 등 소수계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지적했으며 75%가 흑인 등 빈곤층에 대해 정부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36%가 올 여름에 이번 폭동과 유사한 폭력사태가 재발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경우 33%가 다시 가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흑인들은 40%가 적극 호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전체의 90%가 경찰의 인종차별처사에 분노를 표시했다.
조사대상자 2백45명중 60%는 통금위반으로 체포된 경우였으며 인종별로는 63%가 비라틴계 흑인,27%가 히스패닉,9%가 동양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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