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해외동포 언어 수렴/컴퓨터 한글코드·자판 개선도문화부는 12일 남북통일과 정보화 시대에 대비,(가칭) 민족 국어대사전 편찬과 컴퓨터 한글코드 및 자판의 개선 등 10개 어문정책 사업을 올해부터 중점 추진키로 했다.
민족 국어대사전은 남북의 언어차이를 극복하고 민족 언어생활의 지침이 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된 국내 국어학계의 업적을 반영하는 한편 북한 중국 연변 및 기타 해외동포들의 언어까지 수렴하게 되는데 문화부는 국립 국어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10개년 계획으로 사전편찬 작업에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또 지난 87년 확정된 완성형 컴퓨터 한글코드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용 컴퓨터의 내부처리용 코드를 조합형으로 바꾸는 개선안을 마련했다.현재의 완성형 컴퓨터 한글코드는 현행 맞춤법 아래서 조합가능한 한글 1만1천1백72자중 2천3백50자만 표현이 가능하여 우리 글의 표현에 한계가 있을뿐 아니라 한글의 원리에도 맞지 않아 대규모 데이타 베이스 구축과 한글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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