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2일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 핵통제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어 핵사찰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막바지 절충을 벌인다.남북한은 제7차 서울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이달말까지 사찰규정을 마련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어 이번 회의서 보다 신축적인 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북한은 그동안 남북 비핵화 공동선언 이행합의서 채택과 영변 핵연구단지를 보여주는 대신 남한의 전체 미군 기지를 사찰해야 한다는 동시 의심해소원칙을 고집,이행합의서 불필요 및 상호주의를 주장해온 우리측과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었다.
이와관련,핵통제위 우리측 관계자는 『상호사찰 규정을 마련하기까지 시일이 촉박해 형식적인 사항보다는 비핵화 검증을 위한 실질적 내용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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