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미야자와(궁택희일) 일본 총리가 국제사회에서의 일본의 발언력 강화를 연구하기 위해 자문기구를 만들어 내외의 주목을 끌고 있다.최근에 설립된 총리의 사적 자문기관 「21세기의 아시아 태평양과 일본을 생각하는 간담회」는 오는 21일 첫 회합을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원은 게이오(경응)대학 이시카와(천석충웅) 총장을 대표,전 주한대사 스노베(수지부량삼)씨를 좌장으로 한 정·재·관계 인사 18명으로 구성됐다.
이 모임은 ▲아시아 태평양의 안전보장과 일본 ▲아태지역 개방경제체제의 추진 ▲아태지역에서의 미국의 역할 ▲아태지역 번영에의 준비 등 4가지를 테마로 연구활동을 계속,「아태지역의 대표」로서의 일본의 국제적 발언력 강화방안을 총리에게 보고하게 된다.
총리 취임전인 지난해 상반기 동남아지역을 순방했고 취임직후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택함으로써 「아시아 중시」 정책을 선전해온 미야자와 총리는 지난 5월초 연휴를 이용한 프랑스 독일 방문때도 『냉전 종식후의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참여 없이는 신질서 형성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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