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최해운특파원】 필리핀은 최소 66명이 테러로 숨지는 최악의 선거 폭력속에서 11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이번 대선에서는 7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어 30% 전후의 득표로 대통령 당선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 국방장관 피델 라모스와 판사출신의 여성후보 미리암 산티아고,아두아르도 코후앙코,전 하원의장 라몬 미트라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선거를 하루앞둔 10일 새벽(현지시간) 마닐라 북부지역에서 공산반군인 신인민군 소속 게릴라들이 경찰을 공격,15명을 살해하는 등 선거과정의 테러로 최소 66명이 숨졌다. 또한 선거과정의 혼란을 빌미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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