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로버트 게이츠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8일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행한 증언을 통해 세계 군비통제를 가장 위태롭게 하는 국가로 중국과 북한을 꼽으면서 북한은 특히 최근 시리아,리비아 등에 개량 스커드 미사일을 대량 판매함으로써 가장 위험스런 무기수출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게이츠 CIA국장은 북한은 북한 무기수출선 대흥호가 9천마일을 항해해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을 중동지역에 운반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북한의 이같은 무기수출이 동아시아의 중대한 우려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무기 생산분야에 대량투자를 했을 뿐 아니라 외화획득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무기수출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게이츠는 현재 더욱 우려되고 있는 북한이 곧 1천㎞ 사정거리의 장거리 미사일을 생산해 장거리 미사일은 물론 그 제조기술까지를 중동지역에 수출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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