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파업 강경대응 정부에 손배소 준비공공서비스 노조파업에 강경히 맞섰던 독일 연방정부와 지방정부들이 파업에 따른 민간의 손해보상요구로 궁지에 몰릴 전망이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의 주요공항 파업에 따른 공항폐쇄로 가장 큰 손해를 본 루프트 한자 항공사는 유럽최대 프랑크푸르트공항의 5일 하루 폐쇄로 인한 손해만도 2천만마르크(약 95억원)에 이른다며 공항공동소유주인 헤센주와 프랑크푸르트시 및 연방정부를 상대로 피해보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이다.
루프트한자측은 정부가 공항소방대 파업을 이유로 프랑크푸르트공항을 폐쇄한 것은 긴급시지원의무가 있는 미 공군 소방대가 인접해 있는 것을 일부러 무시한 부당한 조치라고 분개하고 있다.
한편 베를린 등 주요도시의 공영버스 지하철공단들도 정기이용권 소지자에게 손해보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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